우리나라 여성들은 워낙 치밀 유방이 많기도 하고 유럽이나 미국과 달리 유방암 발생연령의 절반 이상이 40대이다.

그만큼 유방암은 소위 ‘젊은 암’이라고 볼 수 있는데 대개 40대부터 유방암 검사를 하라는 권고사항이 많지만 개인적인 경험에 따르면 30대부터 유방암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된다. 0기에 발견하면 유방암은 림프절 전이가 없는 한 생존율이 95% 이상 드라마틱하게 좋은 결과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흔히들 유방의 자가 검진을 들어보았을 텐데 솔직히 말해서 자가검진으로는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하기는 사실상 어렵다고 보면 된다. 그렇지만 유방의 변화를 살펴보는 데에 중요한 의의를 두는데 예를 들어서 분비물이라던지 유방 피부의 변화 등이 이에 속한다. 

생리 시작 후 약 7-10일 후 가슴이 가장 말랑한 날일 때 한 달에 한 번씩 시행하는 것이 좋고 거울을 보면서 육안으로 비대칭은 없는지 윤곽의 변화는 없는지 관찰하고, 누워서 유방이 제일 편평하게 된 상태에서 로션이나 젤을 이용해 부드럽게 골고루 촉지하면서 만져보는 등의 방법이 있다. 또한 유두를 살짝 짜보고 분비물이 나오는지 확인하는 것도 필요한데 과도하게 짤 경우 누구나 유즙이 나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의미 있는 분비물은 혈액과 같은 색상의 성분이 나오는 것이며 이때는 반드시 초음파 등으로 확인을 해야 한다. 상기 언급한 자가 검진으로 발견되는 유방암은 비록 0기나 1기처럼 초기에 발견하기는 어렵더라도 뒤늦게 증상이 발현되어 진단된 유방암보다는 사망률이 더 낮고 예후도 좋다고 한다. 

하지만 지난 칼럼에서도 강조하였듯이 유방 검진을 백 퍼센트 정확히 하는 방법은 유방전문의에게 찾아가서 유방 촬영술 (방사선의 노출 때문에 보통 만 40세 이상)과 유방 초음파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고 본다. 

유방 촬영술의 경우 통증 때문에 꺼리는 분들이 많아 안타까운데 최근 국내에 유방 CT가 도입되었으며 비록 비용은 고가지만 유방 촬영술을 극도록 꺼리는 분들 (유방 성형술을 시행한 경우 등)에게는 희소식이라고 생각된다.

주기적인 유방검진으로 유방건강을 챙겨주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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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경의 건강한 가슴 만들기

[연세오케이병원]
이원경 원장

이화의대 의학전문대학원 졸업
이대목동병원 인턴
이대목동병원 영상의학과 전공의 수료
펜실베니아주립대 생명공학 전공
영상의학과 근골격계 / 유방 / 갑상선 파트 전임의 수료
前 호원병원 영상의학과 원장
前 메트로내과 영상의학과 원장
대한 초음파영상의학회 정회원
대한 영상의학과 정회원
대한 근골격영상의학과 정회원
대한 유방영상의학과 정회원

미리 예방해야 막을 수 있습니다.
알아야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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