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과 자궁건강

습한 장마철의 단골손님……고질적인 허리통증 !

여성미한의원

조선화 원장

본격적인 6월 장마철이 시작되어 적지 않은 양의 비가 자주 내리고 있는데 매년마다 찾아오는 이 습한 날씨가 결코 반갑지 않은 이들이 있는데 바로 고질적인 허리병인 ‘요통’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다.

흔히들 남녀노소 통틀어 전체인구의 80%이상이 일상을 살아가면서 한 두 번쯤은 겪고 넘어가는 일상적인 증상중 하나지만 30대 후반이후의 중년여성의 요통은 단순하게 여겨서는 안된다.

여성은 임신, 출산, 수유, 폐경의 과정을 거치면서 체내에 다양한 호르몬의 변화를 겪게 되는데, 출산전후로는 손상된 기혈과 이완된 근육의 회복이 더뎌지면서 허리의 손상이 오게 되고 폐경기에는 골다공증에 의해서 뼈가 약해져 요통이 발생하기 쉽게 된다.

보통 여성들에게 나타나는 요통은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나쁜 자세나 자궁의 기능 이상으로 인해서 매달 생리를 하면서 나타나게 되는 생리통, 생리불순에 동반되는 기능적인 요통과 척추 자체의 이상으로 인한 기질적인 요통으로 크게 나누어 볼 수 있다.

특히 30대 이후의 여성들 중 자궁후굴이거나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자궁선근종, 난소낭종, 골반염 등의 질환을 가지고 있는 여성들에게서 골반주변순환의 저하와 근력약화로 요통이 동반되는 사례가 많다.
  
요통의 종류와 원인을 보면

* 신허요통(腎虛腰痛) :  무리한 성생활과 과도한 출산으로 인해 생식기능이 약해져서 나타남.

* 담음요통(痰飮腰痛) : 평소 소화기가 약하고 몸이 차가운 여성의 경우 소화작용의 부산물로 생기는 담음이라는 물질이 기혈의 순환을 막아 통증유발.

* 어혈요통(瘀血腰痛) :  출산이나 분만 후 혹은 유산이후에 조리가 부족해 자궁이 기능을 회복하지 못하고 어혈이 남아 통증을 유발함.

* 풍한요통(風寒腰痛) :  춥거나 습한 환경에서 생활을 하거나 찬 음식을 즐기고 평소 하체와 하복부를 노출하는 의복을 즐겨 입는 여성들의 경우 차고 습한 기운이 자궁과 골반에 머물러 통증을 유발하게 됨.
 

한의학 고전인 황제내경에 의하면 ‘허리는 신장기능을 나타내는 중요한 장기다. 허리통증은 장차 내부장기의 기능저하와 이상을 나타낸다’라고 나와있다. 이는 허리가 인체를 지탱하는 기둥이며 근본이라는 뜻을 나타낸다.

그러므로 평소에 생리를 통해서 자궁건강 여부를 체크하고 출산, 유산 후에는 어혈 배출을 통해서 자궁과 주변 생식기 기능을 정상적으로 회복해야 한다.

또한 적절한 스트레칭, 운동을 통해서 근육과 경락을 풀어주는 노력도 지속되어야 하겠다.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여성의 자궁건강을 통한 진정한 아름다움 추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