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 주사치료 어디까지 왔나?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지는 겨울철 낙상사고…‘3세대 맞춤형 인공관절’ 탁월해

▶ 저자의 칼럼목록 보기

연이은 한파와 눈 예보로 길 곳곳이 얼어붙고 있다. 이와 함께 증가한 것이 있으니 바로 낙상 사고다. 갑자기 넘어지거나 떨어지며 발생하는 낙상 사고는 뼈와 인대, 근육 등에 손상을 야기한다. 겨울철은 추운 날씨로 혈액순환이 잘 안 되고 근육이 경직되어 낙상 사고에 취약한 계절인 만큼 더욱더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중장년층이나 고령층의 경우 낙상사고 시 큰 부상이나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노화로 신체의 퇴행이 진행되면서 골밀도는 낮아지고 사고 대처 능력이나 근력 등은 떨어지기 때문이다. 

2020년 보건복지부의 노인실태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낙상을 경험한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비율은 7.2%에 달하며, 낙상 경험은 평균 1.6회로 나타났다. 또한 낙상 후 병원 치료율은 72.5%로 절대 가벼운 부상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낙상 사고 발생 시 고관절이나 척추 손목 등 여러 부위에 손상이 발생할 수 있는데 무릎 또한 마찬가지다. 갑작스럽게 미끄러져 앞으로 넘어지게 되면 무릎부터 닿으며 관절 주변 조직이 손상될 수 있다. 이때 반월상연골판파열이나 십자인대파열 등이 발생할 수 있는데, 중장년층이라면 퇴행성 관절염까지 이어질 수 있다.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해주던 무릎 연골이 나이가 들며 닳아 없어져 발병한다. 다만 낙상 사고나 외상 등 큰 충격이 발생해 연골이 손상된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연골 상태가 심각하지 않은 초기에는 약물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 체외충격파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통증을 완화하고 자신의 연골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다. 하지만 중기를 거쳐 말기에 다다르면 인공관절수술을 피할 수 없게 된다.

인공관절수술은 퇴행성관절염으로 손상된 연골과 관절을 제거하고, 그 역할을 대신할 인공관절을 무릎에 삽입하는 수술이다. 삽입된 인공관절은 관절 간의 마찰을 줄여 통증 완화와 무릎의 운동범위 회복에 효과적이다. 물론 이런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고관절부터 무릎 관절 그리고 발목을 잇는 하지 정렬의 축에 따라 인공관절이 정확한 위치에 삽입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3세대 인공관절과 3D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법 등이 등장하며 이를 가능케 하고 있다.

먼저 3세대 인공관절은 기존의 인공관절 대비 더 다양한 두께와 크기로 제작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보다 세분화된 사이즈로 자신의 무릎에 맞춤화된 인공관절을 선택할 수 있어 수술 시 정확도를 높이고 수술 후에도 환자가 느끼는 불편감을 최소화할 수 있다.

3D 맞춤형 인공관절수술은 그 이름처럼 첨단 기술인 3D 프린팅과 3D시뮬레이션을 이용한 수술법이다. 3D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환자의 관절 형태를 정확히 파악 후 가상 수술을 실시하고 환자맞춤형 수술도구(PSI)를 제작해 실제 수술에 사용한다. 환자의 관절 형태를 미리 파악하고 가상 수술까지 실시하기 때문에 수술시간은 단축하면서 환자 맞춤형 도구를 사용해 정확도는 높이는 수술법이다.

겨울철 낙상 사고 후 통증이 지속된다면 전문병원에 방문해 검진받아볼 것을 권장한다. 만약 낙상 사고로 퇴행성 관절염까지 진행됐다면 더 늦기 전에 본인의 상태에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이 적절하다.


* 본 기사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관절 주사치료 어디까지 왔나?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원장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인턴 수료
-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레지던트 수료
-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수료
- 現 대한정형외과학회 정회원
- 現 대한정형외과 슬관절학회 정회원
- 現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학교실 외래교수
- 現 연세사랑병원장

고질적인 관절 통증을 위한 비수술 치료법, 주사치료
치료효과는 있는지, 부작용은 없는지, 중독성은 없는지
관절 주사치료에 대한 모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