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갑자기 피부 재건 화장품에 대한 문의가 늘었다. 여름철 진료실에서 화장품에 대한 문의는 내게 맞는 자외선차단제나 모공을 막지 않는 여드름에 도움이 되는 제품 선택에 대한 문의가 많은데, 올 여름은 여느 해와 달리 피부 재건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생각된다.

‘재건’이란 허물어진 건물이나 조직 따위를 다시 일으켜 세움을 뜻하므로 재건 화장품은 문제성 피부의 회복을 도와주는 제품으로 생각된다. 피부는 표피, 진피, 피하지방층으로 나뉘는데 제일 바깥층인 표피는 노화가 진행되면서 얇아지고, 모양은 편평하게 되며, 과각화증을 보이게 된다. 진피층의 주요 성분인 콜라겐과 탄력섬유도 나이가 들면서 감소하므로 피부재건 화장품은 이러한 변화의 회복을 도와주는 제품으로 생각해볼 수 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표피는 자극에 민감해지고 피부는 점차 건조해져 가려움을 유발한다. 또한 피부장벽의 변화가 일어나는데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지방산과 같은 주된 지질성분의 총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이러한 성분의 보충은 피부장벽을 개선시켜줄 수 있다. 더불어 여름철 자외선 노출로 손상된 피부장벽도 살펴봐야 한다. 피부 진피층은 나이가 들면서 콜라겐과 탄력섬유는 양적으로 감소되고 변형, 기능 저하를 보여 이를 좋아지게 하는 여러 제품들이 주름기능성제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피부 재건 크림의 성분을 살펴보면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피부표피 장벽을 회복시키기 위한 페트롤라튬, 비즈왁스, 글리세린, 미네랄오일, 호호바오일, 올리브오일, 세라마이드 등의 성분이 함유된다. 밀폐효과로 촉촉한 보습을 유지할 수 있어 건성피부와 자외선으로 인한 손상된 피부에는 도움이 되지만 반면 지성피부에는 모공을 막아 여드름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제품을 선택할 때 내 피부 타입과 현재의 피부상태에 맞는 제품인지 따져보고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진피 층의 변화를 개선하기 위해 아데노신, 레티닐 팔미테이트, 펩타이드 등과 같은 주름기능성 성분이 함유돼 있다.

피부 노화를 늦추고 싶은 것은 모든 사람들의 마음일 것이다. 노화를 막기 위해서 자외선차단제를 4계절 내내, 매일 바르는 것이 필요하고 충분한 피부보습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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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혜의 화장품 Z파일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서동혜 원장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피부과 전문의, 의학박사
국무총리 표창 수상
대한피부과학회 정회원
대한레이저학회 정회원
미국피부과학회 정회원
미국레이저학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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