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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소화불량인줄 알았는데....' 대장에 용종이 발견됐다면?

한솔병원

이동근 병원장

대장암은 국내에서 네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2019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암 발생 건수 중 대장암이 2만 9,030건으로 갑상선암, 폐암, 위암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최근 서구화된 식생활과 비만 인구의 증가, 대장내시경 검사 건수의 증가로 대장암 발생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급증하고 있다.

완치율 높은 대장암,
내시경 통한 조기 발견으로 ‘선종’ 제거해야 암으로 진행 예방

대장암 발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대장용종이다. 대장용종은 점막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분화되어 자라면서 장 안쪽으로 돌출되는 혹으로, 50세 이상 성인의 30~40%에서 대장내시경 검사 중 발견될 정도로 흔하다. 조직검사 소견에 따라 선종, 과형성, 염증성, 거치상 용종 등으로 분류된다. 이 중 선종은 가장 흔하면서도 대장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대표적인 용종이다. 대장암의 90%는 선종에서 시작된다. 대장암은 정상 세포가 비정상세포 단계인 ‘선종’으로 변했다가 보통 5~10년이 지나면 이중 일부에서 악성 종양인 암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선종을 미리 제거하면 대장암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대장내시경에서 발견된 종양이 크고 넓은 경우 대장을 절제하는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지만, 점막이나 점막하층에 국한된 조기 대장암인 경우 내시경적 절제수술 (EMR 혹은 ESD)도 가능하다.

내시경 점막 절제술(endoscopic mucosal resection, EMR)과
내시경 점막하층 박리술(endoscopic submucosal dissection, ESD)의 차이

내시경 점막 절제술(EMR)은 내시경을 통해 올가미처럼 생긴 기구를 넣어 용종을 묶어서 잘라내는 것으로, 1~2㎝ 이하의 용종인 경우 EMR를 이용해 비교적 쉽게 치료할 수 있다. 단, 용종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으면 비정상 세포가 일부 남아 있다가 재발을 일으키기도 한다. 

내시경적 치료법이 발전하면서, 내시경 점막절제술(EMR)이 한 단계 발전한 것이 내시경 점막하층 박리술(ESD)이다. 내시경을 통해 혹을 절제할 수 있는 특수한 기구를 넣어 용종을 절제하는 시술법이다. 올가미를 이용해 잡아떼어내는 EMR 방법과 달리, 기구를 이용하여 혹을 벗겨내듯 절제하므로 천공이나 출혈의 위험은 더 높지만 EMR로 시술이 불가능한 용종이나 조기암을 절제할 수 있다. 2cm 이상 측방발육형 종양이나 1기에 해당하는 조기 대장암(대장암이 점막층이나 점막하층 내에 국한돼 있는 상태), 직장에 있는 점막하 종양에 ESD 시술을 적용한다.

하지만, EMR과 ESD의 치료내시경 시술을 모든 초기 대장암에 적용할 수는 없다. EMR이나 ESD로 혹을 절제하여 암으로 진단된 경우, 암세포가 점막하층 1/3 이상 침윤되거나, 림프혈관 침윤이 의심되는 경우, 조직학적으로 암의 분화도가 좋지 않은 경우 추가적인 장 절제 수술이 필요하다. 아울러 2기, 3기의 대장암은 대장절제술을 해야 한다. 과거 대장암 수술은 복부 정중앙을 길게 개복하여 수술했지만 요즘은 대부분 복강경 수술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대장암 예방,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가 중요!
대장암은 지난 20년간 환자가 꾸준히 늘어 우리나라 암 발생률 중 4위, 사망률로는 3위에 이를 정도다. 대장암은 발병률이 높지만, 조기에 발견하면 90% 이상 높은 완치율을 보이는 암이기도 하다. 단, 대장암은 악화되기 전까지 신체에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몸 상태만으로는 암의 징후를 발견하기 어렵다. 따라서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대장암을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하여 빠른 대처를 해야 한다.

발견된 용종에 따라 달라지는 대장내시경 검사 주기!
가족성 비용종성 대장암 등 유전성 대장암이 있는 경우라면 20대부터라도 정기적으로 검사받는 것이 중요하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30세부터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도록 한다. 가족력은 없지만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용종이 1개 발견된 경우는 처음 검사라면 2~3년 후에 검사를 받아보고, 그렇지 않으면 5년 뒤 검사받도록 한다. 3~4개 발견된 경우에는 1~2년 후에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나, 내시경 스케줄은 담당의사와 상의하여 결정한다. 용종의 개수도 중요하지만 모양이나 크기, 세포의 분화도 등에 따라 내시경 추적검사의 스케줄을 달리해야 한다.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대장항문질환 & 외과 질환(대장암, 탈장, 충수염, 담석 등), 대장내시경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기쉽게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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