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은 정보, 데이터, 지식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을 말한다. 화장품을 선택할 때 유용하게 사용된다. 특히 자외선차단제를 선택할 때는 여러가지 복잡한 숫자들을 읽어낸 후 적합한 제품을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빠르고 쉽게 표현된 썬블럭의 인포그래픽은 아주 중요하다. 과학적 정보를 알기 쉽게 시각화하는 도구로, 제품 선택에 많은 도움을 준다.

자외선차단제의 인포그래픽을 어떻게 읽어내야 할까? 

Broad Spectrum 이라는 문구는 자외선A, B 두 파장을 모두 차단시켜준다는 의미이다. 최근 판매되는 거의 모든 제품은 Broad Spectrum이기 때문에 별 의미를 두지 않고 지나쳐도 된다. SPF는 Sun protection factor의 약자로 SPF 30, SPF 50은 자외선 B를 차단시켜 주는 정도를 숫자로 표기한 것이며 숫자가 높을수록 차단이 더 잘 된다. 때로는 SPF50+ 로 숫자 뒤에 + 가 표기되는 제품도 있는데 SPF 50 이상의 차단지수를 갖는다는 의미이다. 

PA는 Protection grade of UVA의 표현으로 자외선A의 차단을 의미하는데 이는 +, ++, +++로 숫자가 아닌 +기호로 차단의 정도를 표기한다. + 가 많을수록 차단 정도가 더 높다. 일상 생활에서는 SPF15, +~++ 정도의 제품을 선택하면 되고, 야외활동을 할 때는 SPF30이상, PA+++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한번 사용할 때 사용하는 양이 손톱 크기 정도라면 1회 사용량이 적은 편이라 이럴 경우 수치가 더 높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제품 하단에 Water resistant(40min)(80min)으로 표기된 제품도 볼 수 있다. 40분이나 80분의 효과 지속시간을 의미하며 미국 FDA는 water-proof라는 단어의 제품 표기용 사용은 금지하고 있다. 이러한 표기가 있다고 해서 물놀이 할 때 마음놓고 쓰라는 것은 아니며 땀을 흘리거나 물에 들어가면 2시간마다 덧바르는 것이 필수다.

자외선차단제를 적극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시기가 됐다.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할 때는 자외선A, B 모두 차단되는 광범위차단제를 외출하기 15~30분 전에 충분한 두께로 발라야 최대한의 보호 효과를 볼 수 있다. 자외선차단제의 사용목적은 잡티, 기미 등의 생성을 막아주고 피부 노화 및 피부암을 예방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자외선차단제가 이러한 예방에 만능은 아니다. 썬블럭 제품을 발랐다고 하더라도 자외선에 노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이 필요하다. 즉, 자외선에 노출이 많을 때에는 그늘을 찾아서 노출을 줄여야 하고 자외선을 보호하는 모자나 옷을 입는 등 패키지 자외선차단이 도움이 된다. 

생후 6개월이 안된 영유아의 경우 최대한 일광노출을 피해야 한다. 6개월 이상이 되면 노출 부위에 SPF 30 이상의 광범위 자외선차단제를 바르고 옷과 모자 등으로 햇빛을 차단해주는 것이 좋다. 평생 노출되는 태양광선의 80%는 18세 이전에 받게 되므로 어릴 때부터 교육을 통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을 생활화해야 피부 노화와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암을 줄일 수 있다. 자외선 차단제의 인포그래픽으로 사용하기 편한 제품을 찾아서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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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혜의 화장품 Z파일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서동혜 원장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피부과 전문의, 의학박사
국무총리 표창 수상
대한피부과학회 정회원
대한레이저학회 정회원
미국피부과학회 정회원
미국레이저학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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