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의 미용적수술, 사지연장술, 휜다리수술
사지연장술의 진짜 핵심, 까치발 재활
뉴본정형외과
임창무 원장
오늘은 사지연장술에서 가장 핵심적인 과정, 바로 ‘까치발 재활’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사지연장술을 선택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키에 대한 콤플렉스나 심리적인 스트레스로 일상에서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그만큼 이 수술은 단순한 외형 변화가 아닌, 인생의 방향을 바꾸려는 간절한 선택이기도 하다. 하지만 의사의 입장에서 해줄 수 있는 말은 늘 다음과 같다. "이 수술은 결코 쉽지 않다"
수술만 받으면 된다는 건 착각
요즘 환자들을 보면, 사지연장술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의사만 믿으면 된다" "환자는 아무것도 안 해도 된다"는 식의 무분별한 광고가 만든 착각일 수 있다. 이런 마케팅은 많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지만, 예상하지 못했던 통증과 험난한 재활 과정을 맞닥뜨리게 만든다.
까치발 환자가 늘고 있다
이 수술을 집도한 지 25년이 넘었다. 과거에는 까치발 증상 없이 3차 수술까지 잘 마무리되는 환자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까치발이 심하게 남는 환자들이 급격히 늘고 있다. 까치발로 고생하는 환자들은 “그냥 수술로 까치발 없애달라”고 말한다. 즉, 재활이 힘드니 아킬레스건을 잘라서라도 쉽게 해결하고 싶다는 뜻이다.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의사로서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그리고 “혹시 내가 재활 도구를 무상 제공한 것이, 환자의 의지를 약화시키는 건 아닐까?”라고 스스로 되묻게 된다.
최소한의 수술, 최고의 효과
‘수술은 최소한으로, 효과는 최대로’ 나의 수술 철학은 확고하다. 재활로 회복할 수 있는 아킬레스건에 또다시 칼을 대는 건, 의사로선 안타까운 일이다. 하지만 연장이 끝나고 이미 걷기 시작해야 하는 환자가 까치발 때문에 걷지 못하는 경우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그때에는 까치발 수술은 불가피한 선택이다.
뉴본에서의 까치발 수술은?
걷기 재활을 할 수 없는 프리사이스 수술의 경우 까치발 수술은 필수적인 요소다. 하지만 속성수술에서의 까치발 수술은 필수적인 요소라 보기 어렵다. 실제로 제가 7cm 이상 고연장을 하신 분들중에 까치발 수술을 하지 않은 환자는 매우 많다.
까치발 수술은 정식명칭으로 아킬레스건 근막트임술 이라고 하는데 이 수술은 필수적인 수술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나는 다음과 같은 상황에 선택적으로 수술을 진행한다. ▲평소 아킬레스건이 짧은 분( 쪼그려앉기, 토끼뜀이 자연스럽게 안되는 분) ▲뼈길이의 20%를 넘는 연장이 필요한 환자분(보통 7cm 이상) ▲수술 후 재활에 자신이 없는 분 이다. 사지연장술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근막트임술이 도움이 될수는 있지만 재활로 극복할 수 있다면 가장 이상적인 연장이라 볼 수 있다. 의사들도 무분별한 근막트임술 유도보다는 환자가 스스로 극복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재활은 당신의 몫이
재활은 ‘내가 해야 하는 일’이다. “이 정도까지 해야 하나?” 싶을 때, 딱 그만큼 더 하면 재활이 된다. 많은 사람이 운동선수들이 부상을 입은 뒤에 재활을 여유 있게 하는 것처럼 착각한다. 그러나 실제 그 선수들은 삶을 걸고, 미친 듯이 재활에 집중한다.
사지연장술은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0.01%만이 선택하는 수술이. 그만큼 특별하고, 어려운 여정을 선택한 것이다. 그렇다면 그에 걸맞은 재활 의지와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수술은 시작일 뿐, 진짜 승부는 재활에서 결정된다’라는 말을 꼭 기억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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