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 간이식, 간경변, 간염 치료 전문가로 대한간암학회 회장, 아시아 태평양 간암학회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간암의 국소 치료법 중 하나인 에탄올 주입술을 1996년 국내 처음으로 들여왔다. 에탄올 주입술은 초음파나 CT를 통해 병변의 위치를 확인하고 종양 내에 고농도의 에탄올을 주입, 에탄올의 화학 작용을 통해 종양이 괴사되는 치료다. 독일에서 인공간 디바이스를 처음으로 들여왔다. 많은 간암 환자들이 간 공여자를 기다리다 사망한다. 사망까지 시간을 벌기 위해 인공간을 사용한다.
최 교수는 병보다 ‘환자’를 먼저 보려고 한다. 정기적으로 진료를 보는 환자가 어느 날 간암 진단을 받아 상담을 하다보면 이혼· 사업실패 같은 큰 사건들이 있었던 경우가 종종 있다. 간염 환자들은 무리하지 말고 스트레스 관리를 잘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은 KTX광명역 인근의 700병상을 갖춘 종합의료기관이다. 암병원·심장뇌혈관병원·척추센터·관절센터·호흡기알레르기센터·소화기센터의 6개 중증클러스터를 운영하고 있다. 수도권 중증의료체계의 중심을 담당하는 '수술 잘하는 병원'으로 거듭나고 있으며, 의료기관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며 최고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