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대한모체태아의학회 회장을 지내며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교수로 환자들을 만나고 있다. 15년 전, 임신중독증이 아주 심한데다 혈액 응고가 잘 안 되는 환자를 수술한 적 있다. 환자가 위독해 임신 30주차에 제왕 절개로 급히 출산했다. 김 교수는 “수술한 곳에서 계속 출혈이 이어져, 수혈 팩을 거의 100개나 사용해야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의 헌신적인 치료 덕에 환자는 무사히 회복했다. 그렇게 퇴원한 환자들이 아이들과 오손도손 사는 것을 보는 게 가장 큰 기쁨이다.
이대목동병원은 서울 목동에 위치한 종합 의료기관으로 유방암.갑상선암센터, 부인종양센터, 위암.대장암협진센터, 장기이식센터, 심장혈관센터, 뇌졸중센터 등 질환 중심의 센터를 통해 전문화된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화융합의학연구원, 이화임상시험센터 등을 운영함으로써 기초.임상 중개 연구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