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홍구 교수는 매년 외래로 1만 2000명이 넘는 환자가 몰릴 정도로 진료실이 붐빈다. 로봇을 이용한 전립선암 수술로 수술 시간을 60분 이내로 단축했으며, 2021년 1월 전립선암 로봇·복강경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 2023년 6월에는 비뇨기질환 로봇수술 단독 1000례를 기록하며 동남권 최다 기록을 세웠다. 2009~2013년에는 복강경수술을 주도하며 학회에서 로봇수술과 동등한 결과를 낼 수 있음을 발표했고, 이후 로봇수술 전문가로 자리 잡으며 많은 젊은 의사들이 그에게 술기를 배우러 온다. 또한, 전립선암 수술 후 요실금과 발기부전 발생률을 세계적 수준으로 낮췄으며, 신경혈관다발 보존과 방광 전립선 부위 미세 절제 기법을 활용해 부작용을 최소화했다. 하 교수는 연구 활동도 활발히 진행하며, 부산·울산·경남에서 전립선암 논문을 가장 많이 발표했다. 일본, 싱가포르, 미국 연구진과 협력해 치료법을 연구하고 있으며, 2018년부터 약물 저항성 전립선암을 연구 중이다. 또한, 다발성 전립선암 진단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전립선암 조직 판독 AI’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전립선암뿐만 아니라 신장암과 방광암 수술에서도 각각 1000례 이상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으며, 2019년 대한비뇨의학과 국외부분 최우수학술상을 수상하는 등 비뇨의학 분야에서 학문적 성취를 이루고 있다.
부산대병원은 1956년 11월에 개원해 부산권역응급의료센터, 부산지역암센터, 권역외상센터, 권역호흡기전문질환센터를 포함한 6개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 센터와 양산부산대병원, 어린이병원, 한방병원 등 5개 병원으로 구성돼 있다. 모두 2600병상 규모를 갖추고 있는 최첨단 종합 의료기관으로 교육•연구•진료에 매진하며 환자 중심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