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이틴 스타' 조이 킹, '이 질환'으로 고생 중 고백… 뭔지 봤더니?

이해나 기자|2024/07/22 11:07

[스타의 건강]

▲ 미국 배우 조이 킹(24)는 구강 주위 피부염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사진=조이 킹 틱톡 캡처
넷플릭스 인기 영화 '키싱 부스'로 이름을 알린 미국 하이틴 스타 조이 킹(24)이 자신의 병을 털어놨다.

지난 17일 조이 킹은 자신의 틱톡에서 피부 관리를 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에서 그는 "지난 7개월 동안 구강 주위 피부염으로 고생했다"고 말했다. 또 처방 받은 연고를 끊으려고 노력했지만 잘 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그는 "일주일 전에 연고 사용을 중단하고 자연 치유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재발한 것 같다"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조이 킹이 호소하고 있는 질환은 '구강 주위 피부염'이다. 이 질환은 입 주위에 붉고 비늘 모양의 발진이 생기는 병으로, 주로 입 주위에 생기지만 코나 눈 주위에도 발생할 수 있다. 여드름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블랙헤드처럼 좁쌀 같은 면포가 없고 크기나 발생 부위도 상대적으로 작아 차이가 있다. 구강 주위 피부염은 붉고 울퉁불퉁한 비늘 모양의 발진이 발견되는데, 작열감과 가려움증이 동반될 수 있다. 또 발진은 보통 코 양옆의 피부 주름에서 시작해 입 주변으로 퍼진다. 하지만 심하면 턱과 뺨, 이마로 퍼질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구강 주위 피부염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장기적인 국소 스테로이드 사용을 주원인으로 보고 있다. 국소 스테로이드는 피부의 염증이 심하게 일어나는 경우를 치료하기 위해 처방된다. 그러나 이런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사용하면 피부가 얇아지고 자극에 더 민감해질 수 있어 구강 주위 피부염 등의 질환을 유발한다. 따라서 스테로이드 사용을 최대한 피하고 사용하게 되더라도 장기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또 눈이나 입 주변처럼 민감한 부위에 바를 때는 손을 깨끗이 씻고 발라야 한다.

구강 주위 피부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에 변화를 주는 것이 가장 좋다. 스테로이드에 의존하기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구강 주위를 씻는 것을 추천한다. 수건을 뜨거운 물에 적셔 문제 부위를 감싸는 것도 좋다. 구강 주위 피부염은 자극에 예민하기 때문에 이 질환을 앓고 있다면 두꺼운 메이크업을 하거나 거친 스크럽으로 피부를 문지르는 행위는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