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영국 70대 남성이 1년 넘게 대장염 증상으로 고생하는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존 잉글레스비(76)는 2023년 2월 케밥을 먹었다가 ‘시겔라(Shigella)’라는 세균에 감염돼 ‘세균성 이질(Shigellosis)’을 진단받았다. 당시 존이 방문한 식당에서는 50명 넘는 손님이 세균에 감염됐다. 조사 결과, 식당에서 재료를 신선하게 보관하지 않은 것이 원인이었다. 존은 항생제를 처방받아 증상을 완화하고자 했지만, 16개월이 지난 지금도 설사와 구토를 겪고 있다. 그는 “평소 배탈이 쉽게 나지 않기 때문에 작년에 증상이 처음 나타났을 때 뭔가 좋지 않은 신호라고 직감했다”며 “빠르게 증상이 안 좋아지더니 10분에 한번씩 화장실을 가야 했다”고 말했다. 이후 병원에서 대변검사를 하자 시겔라균이 검출된 것이다. 존은 “1년 넘게 지났는데도 여전히 몸 상태가 안 좋다”며 “설사, 구토, 복통, 식은땀 등 온갖 증상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존이 겪고 있는 세균성 이질은 감염성 대장염의 일종으로, 국내에서는 제2급감염병으로 분류된다. 세균성 이질은 원인균인 시겔라를 보유한 사람에게 전파되면서 나타난다. 시겔라는 물에서 2~6주, 우유나 버터에서 10~12일, 과일이나 야채에서 10일 살 수 있다고 알려졌다. 게다가 10~100개 정도의 매우 적은 양의 세균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보균자나 환자가 손을 깨끗이 씻지 않고 음식을 오염시키거나 신체 접촉을 하면 쉽게 전파할 수 있는 것이다. 존이 갔던 케밥 식당처럼 재료의 신선도를 관리하지 않아도 세균 감염에 취약하다.
세균성 이질에 걸리면 1~7일 동안은 잠복기를 거친다. 잠복기에도 증상은 나타나서 고열과 구역질, 구토, 설사 등이 보인다. 증상이 진행되면 점차 피와 점액이 섞인 변을 보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증상은 4~7일이 지나면 낫는다. 다만, 합병증으로 라이터 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 라이터 증후군은 반응성 관절염이라고 알려졌으며, 세균에 감염된 사람들에게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다.
세균성 이질은 격리해서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 치료 방법으로는 수액 요법과 항생제 치료법이 있다. 세균성 이질이 있으면 잦은 설사로 인해 탈수 증상을 보일 수 있어 수분을 자주 섭취해야 한다. 세균성 이질을 예방하려면 위생 관리가 중요하다. 음식을 만들기 전이나 화장실을 간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다. 조리용 음식물이나 음료수 등을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도 필수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존 잉글레스비(76)는 2023년 2월 케밥을 먹었다가 ‘시겔라(Shigella)’라는 세균에 감염돼 ‘세균성 이질(Shigellosis)’을 진단받았다. 당시 존이 방문한 식당에서는 50명 넘는 손님이 세균에 감염됐다. 조사 결과, 식당에서 재료를 신선하게 보관하지 않은 것이 원인이었다. 존은 항생제를 처방받아 증상을 완화하고자 했지만, 16개월이 지난 지금도 설사와 구토를 겪고 있다. 그는 “평소 배탈이 쉽게 나지 않기 때문에 작년에 증상이 처음 나타났을 때 뭔가 좋지 않은 신호라고 직감했다”며 “빠르게 증상이 안 좋아지더니 10분에 한번씩 화장실을 가야 했다”고 말했다. 이후 병원에서 대변검사를 하자 시겔라균이 검출된 것이다. 존은 “1년 넘게 지났는데도 여전히 몸 상태가 안 좋다”며 “설사, 구토, 복통, 식은땀 등 온갖 증상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존이 겪고 있는 세균성 이질은 감염성 대장염의 일종으로, 국내에서는 제2급감염병으로 분류된다. 세균성 이질은 원인균인 시겔라를 보유한 사람에게 전파되면서 나타난다. 시겔라는 물에서 2~6주, 우유나 버터에서 10~12일, 과일이나 야채에서 10일 살 수 있다고 알려졌다. 게다가 10~100개 정도의 매우 적은 양의 세균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보균자나 환자가 손을 깨끗이 씻지 않고 음식을 오염시키거나 신체 접촉을 하면 쉽게 전파할 수 있는 것이다. 존이 갔던 케밥 식당처럼 재료의 신선도를 관리하지 않아도 세균 감염에 취약하다.
세균성 이질에 걸리면 1~7일 동안은 잠복기를 거친다. 잠복기에도 증상은 나타나서 고열과 구역질, 구토, 설사 등이 보인다. 증상이 진행되면 점차 피와 점액이 섞인 변을 보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증상은 4~7일이 지나면 낫는다. 다만, 합병증으로 라이터 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 라이터 증후군은 반응성 관절염이라고 알려졌으며, 세균에 감염된 사람들에게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다.
세균성 이질은 격리해서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 치료 방법으로는 수액 요법과 항생제 치료법이 있다. 세균성 이질이 있으면 잦은 설사로 인해 탈수 증상을 보일 수 있어 수분을 자주 섭취해야 한다. 세균성 이질을 예방하려면 위생 관리가 중요하다. 음식을 만들기 전이나 화장실을 간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다. 조리용 음식물이나 음료수 등을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도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