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 경우 겨드랑이 살을 그냥 단순히 겨드랑이 살이 많이 쪄서 그렇겠거니 하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크기가 커지면서 아래로 처지거나 통증이 생긴다면 부유방일 수 있으니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부유방은 대부분 겨드랑이 쪽에 생기고 간혹 유방 아래에 생기기도 하는데 여성의 5% 미만 정도가 부유방 환자라고 추정되고 있다. 담소유외과 부유방클리닉에서 최근 부유방수술을 시행한 환자 430명을 분석하면 78명(18%)에서 가슴아래에 부유방이 발견됐다. 부유방은 여성의 가슴과 같은 유선조직과 지방조직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유방에 생길 수 있는 유방통을 동반할 수 있으며, 미용상으로도 좋지 않다.
부유방은 대게 신체가 성장하는 청소년기에 시작된다. 유방이 발달하면서 호르몬 과잉 분비로 인해 부유방도 같이 자라거나 기혼 여성의 경우 출산 이후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부유방이 생긴 경우 80% 정도는 겨드랑이통증을 동반하게 되고 심한 경우 부유두를 통해 모유가 나오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통증이 있거나 외관상 문제가 있으면 부유방 수술이 필요하다. 많은 경우 유선조직을 제거하거나 주위 지방만 흡입한다.
하지만, 담소유외과 이성렬 원장은 “맘모톰 수술과 지방흡입으로만 부유방을 제거한 환자들은 부유방이 재발돼 다시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며 “맘모톰 수술만으로는 완전히 제거가 어려운 경우가 있는데 이 때는 절개술을 시행해 유선조직을 완전히 제거해야 부유방의 재발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절개술 이지만, 2cm 내외로 절개하기 때문에 흉터가 거의 없고, 겨드랑이 전체 모양을 보기 좋게 교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