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조울증을 자가 진단하는 방법이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조울증은 기분장애라 불리며 절망과 우울의 무기력 그리고 지나치게 흥분된 '조증' 상태가 교대로 나타나는 양극성장애다. 마크트웨인, 어니스트 헤밍웨이, 헨델, 슈만 등 유명한 예술가들도 앓았고, 최근 한국에서는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이 대학 때부터 약 20년간 약 복용으로 조울증을 관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조울증에 걸리면 불안, 무기력감, 초조, 절망 등 감정에 휩싸이게 되는데 잔걱정이 많아지고, 비관적인 생각에 빠진다. 또한, 주변인들이 마치 자신을 비아냥거린다는 망상에 사로잡히기도 하며, 이해력이나 집중력, 판단력이 떨어져, 쉽게 자신감을 잃기도 한다.
공개된 조울증 자가진단법은 각 문항에 1~4점까지 점수를 매기고 나서 20가지 항목에 총 점수를 합산한 후 1.25를 곱해 조울증의 수치를 구하는 방식이다. 50점 이상은 조울증 초기 증세, 60점 이상은 중증 이상의 조울증 증세이며, 70점이 넘어가면 약물을 포함한 치료가 요구되며 필요하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