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이 생리 때 '거친 남자' 선호하는 이유
헬스조선 편집팀|2012/06/08 17:22
여성처럼 아름다운(?) 외모를 지닌 꽃미남을 좋아하는 여성이 있는가 하면, 남성다운 터프가이를 좋아하는 여성이 있다. 어떤 차이가 있을까?
한 실험에 의하면 배란기 직전의 여성은 남성다운 얼굴을 선호하고, 배란기가 아닌 여성은 여성스러운 얼굴의 남성을 더 좋아한다는 결과가 있다. 임신 가능성이 있을 때에는 건강한 아이를 얻기 위해 남성다운 인상의 이성을 선호하고, 비가임기에는 아이를 가질 필요가 없기 때문에 남성호르몬이 적게 분비되는 자상하고 사랑스러운 타입의 남성을 선호한다는 것이 심리학자들의 설명이다.
반대로 남성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도 있다. 월경주기가 규칙적이며 피임약을 복용하지 않는 여성을 대상으로 화장을 하지 않은 상태로 가임기(배란기)와 비가임기에 각각 사진을 찍도록 한 뒤, 130명의 남자들에게 더 매력적인 여성의 모습을 고르도록 했다. 그 결과, 동일한 여성의 사진인데도 가임기에 찍은 사진이 비가임기에 찍은 사진보다 매력지수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호르몬 수치는 한 달 중 배란기(월경시작 후 14일 뒤) 때 가장 높은데, 이는 배란기에 남성에게 매력적으로 보여야 생식활동을 더 잘할 수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