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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졸음을 느끼는 노인은 당뇨병과 암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낮에 졸음을 느끼는 노인은 당뇨병과 암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팀은 65세 이상 1만930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들이 낮에 졸음을 얼마나 느끼는지 설문했다. 그리고 3년 후 이들이 특정 질환에 걸렸는지 조사했다. 연구 결과, 낮에 졸음을 느끼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당뇨병·고혈압 발병률이 2.3배 높았고, 암 발병률은 2배 높았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나타난 정확한 원인은 밝혀내지 못했다. 다만, 낮에 졸음을 느낀다는 것은 밤에 제대로 잠을 자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는 질환인데, 수면 시간이 부족한 것 역시 인슐린 저항성을 높인다는 보고가 있다. 잠이 부족하면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도 줄어드는데, 멜라토닌은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한다고 알려졌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이번 연구는 직접 수면의 품질이나 길이를 모니터링 한 것에 아니라, 참가자의 기억에 의존했다는 한계가 있다"며 "각종 질병에 대한 잠재적 위험을 줄이기 위해 평상시 수면 습관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신경 과학회(American Academy of Neurology)'에 최근 발표됐다.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