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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스마트폰 많이 보는 10대, 설탕·카페인 섭취 많다
이주연 헬스조선 기자 | 전혜영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9/10/23 13:20
TV나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를 많이 보는 10대가 설탕과 카페인 섭취량이 많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2일 미국 테솔대 연구팀에 따르면, TV를 하루에 1시간 이상 시청하는 학생은 TV를 1시간 미만으로 시청하는 학생보다 설탕 섭취 권장량을 초과할 위험이 32% 증가했다. 카페인 섭취 권장량을 초과할 위험은 28% 증가했다.
이 연구는 미국 15~17세 청소년 3만2418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설탕과 카페인 섭취 권장량은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을 적용했다. 이 밖에도 스마트폰 등 다른 전자기기 사용 시간이 많을수록 설탕이나 카페인 권장 사항을 초과할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TV를 시청하거나 전자기기를 사용하면서 음료를 섭취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며 "의사는 청소년과 가족들에게 이러한 위험에 대해 교육하고 설탕과 카페인을 줄이도록 권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공공 도서관 학술지(PLOS ONE)'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