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수술 합병증, 지역 편차 커…경북 많아

이주연 헬스조선 기자

▲ 2018년 지역별 대장암 및 위암 합병증 발생현황/사진= 국회 김순례 의원실 제공


암 수술 후 합병증 발생률에도 지역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북 지역의 결과가 좋지 않았다. 암수술이 가장 많은 서울은 비교적 결과가 양호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순례 의원(자유한국당)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위암과 대장암 수술 합병증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위암 수술 후 합병증 발생률은 지역별로 최대 4.7배 차이가 있었다고 21일 밝혔다. 대장암의 경우, 최대 3.3배 차이가 났다.

이번 분석은 지난 한해동안 입·퇴원이 이뤄진 전국 의료기관의 진료비 청구명세서를 대상으로, 대장암이나 위암 수술 후 폐부전·폐색전·급성신부전·복강내출혈·처치에 의한 감염·기관 삽관 등 합병증을 조사해 이뤄졌다.

그 결과, 위암은 총 3만1690건의 수술 가운데 18.0%(2852건)에서 합병증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대구, 전남, 충남 등의 합병증 발생률이 11.2%, 11.3%, 15.6% 등으로 비교적 적었다. 반면 경북, 충북, 인천은 각각 52.9.0%, 33.0%, 30.5%로 많았다. 서울은 지난해 총 7091건의 위암 수술 중 17.2%(1216건)에서 합병증이 발생했다.

대장암은 총 2만95건의 수술 가운데 20.5%(4123건)에서 합병증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전남, 대구, 충북 등의 합병증 발생률이 13.4%, 17.2%, 18.5% 등으로 비교적 낮았다. 반면 울산, 경북, 경남은 각각 45.0%, 48.6%, 33.1%의 발생률을 보였다. 서울은 지난해 총 8579건의 대장암 수술 중 19.2%(1643건)에서 합병증이 발생했다.

김순례 의원은 “암 생존자 관리가 국가정책으로 다뤄지고, 지역중심의 돌봄서비스가 도입되고 있는 상황에서 암 수술 후 합병증 발생률을 낮추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특히 지역별 편차를 줄이기 위한 관리 방안을 검토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