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식사 전에 운동하면 지방 2배 더 태운다"

이주연 헬스조선 기자

▲ 아침 식사 전에 운동하면 지방이 더욱 잘 소모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아침 식사 전에 운동하면 지방이 더 잘 소모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1일 영국 버밍엄대 연구팀에 따르면, 아침 식사 전에 운동하면 식사 후 운동하는 것보다 지방 소모가 2배 많았다. 비만이거나 과체중인 성인 남성 30명을 대상으로 아침 식사 전에 운동한 그룹과 아침 식사 후에 운동한 그룹으로 나눠 관찰한 결과다.

연구팀은 "금식하는 밤 동안, 췌장의 인슐린 감수성이 높아진다”며 “포도당이 잘 쓰이고, 운동할 때 지방을 연료로 사용하기 쉽게 만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질환자에게는 아침 식사 전, 너무 이른 시간의 운동이 좋지 않을 수 있다. 새벽은 심장 박동수나 혈압을 조절하는 자율신경계 작용이 활발하다. 고혈압이나 심장질환자는 심장박동수나 혈압이 너무 높아질 수 있으니 주의한다.

관절염이나 허리디스크가 있어도 이른 시간 운동이 오히려 통증을 키우거나 부상 위험을 높일 수 있다. 관절과 근육은 자고 일어난 직후 유연성이 떨어지고 뻣뻣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연구를 주도한 하비에르 곤잘레스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식사 시간에 따라 운동 결과가 다를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아침 식사 전에 운동하면 지방은 더 쉽게 제거되고, 근육은 더 쉽게 생성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임상 내분비학 및 대사 저널(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