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성모병원 교직원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고령 환자에게 의료비를 지원해 눈길을 끈다.
의자에서 넘어져 뒷목을 다친 김선영(가명, 76세)씨는 사지위약(팔, 다리가 늘어지면서 힘이 없는 증상)과 변실금으로 국제성모병원을 찾았다. 하지만 척수병증을 동반한 ‘경추간판장애’로 진단받은 김 씨는 수술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국제성모병원 신경외과 강무성 교수 집도로 수술은 성공적이었지만 기초생활수급비와 기초연금 등으로 생활하는 김씨에게 수술와 입원치료 비용은 큰 부담이었다. 김씨의 이 같은 상황을 들은 국제성모병원 사회사업팀은 긴급의료비지원 서비스를 신청해 지원받았다. 하지만 이 금액은 김씨의 수술및 입원치료 비용으로는 턱없이 부족했다.
이에 부족한 치료비를 부담할 형편이 되지 않았던 김씨를 위해 국제성모병원 교직원들이 나섰다. 교직원 자선회인 국제성모자선회가 나머지 치료비 300만원을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이후 입원치료도 순조롭게 마친 김씨는 최근 건강을 되찾아 퇴원했다.
김 씨는 “진심으로 감사하다. 잊지 않고 항상 이웃을 위해 베풀고 살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성모병원 원목실장 김수현 신부는 “나눔은 사랑의 표현이자 시작”이라며 “소외된 이웃들을 돌보며 꾸준히 사랑의 손길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