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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겨울에는 일조량이 줄어들면서 호르몬 분비 균형이 깨지면서 우울감을 느낄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육각수 조성환이 지난 20일 방영된 MBC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과거 우울증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육각수 멤버였던 도민호의 사망이 결정적인 원인이었다고 발했다.

우울증은 특정한 사건에 의해 발생할 수도 있고, 아무 일이 없이 생길 수도 있다. 우울감이 2주 이상 지속되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미치면 병원이나 심리상담센터를 찾는 게 도움이 된다. 우울증으로 병원에 오기까지 평균 3년이 걸린다는 통계가 있는데, 우울증도 다른 질환처럼 빨리 치료할수록 치료 결과가 좋다. 우울증 초기에는 약물치료 없이 상담만으로 증상이 나을 수 있다. 중증도 이상일 때부터 약물치료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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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각수 멤버 조성환이 MBC '사람이 좋다'에 나와 우울증 경험을 고백했다./사진=MBC '사람이 좋다' 캡처

한편 가을, 겨울은 특별한 일이 없어도 무기력해지고 우울감이 심해질 수 있는 계절이다. 줄어든 일조량 때문에 체내 호르몬 균형이 깨지기 때문이다. 우리 몸은 햇볕을 받았을 때 행복감을 내는 세로토닌 호르몬을 분비하기 때문에, 햇볕을 쬐지 못하면 체내 세로토닌이 줄고 우울감을 내는 멜라토닌이 늘어 문제가 생긴다.

이를 효과적으로 극복하려면 햇볕을 충분히 쬐는 게 중요하다. 오전 10시~오후 2시 사이에 20분 정도 자외선차단제를 바르지 않은 상태로 야외 활동을 하는 게 좋다. 직장인·학생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산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단백질을 보충하는 것도 우울감을 줄이는 방법이다. 단백질은 세로토닌의 원료인 '트립토판'이라는 물질을 만들어낸다. 또 단백질은 효소를 만들기 때문에 단백질이 부족하면 몸의 대사기능이 떨어져 더 우울해진다. 바나나·견과류에도 세로토닌의 원료인 트립토판이 풍부해 섭취하는 게 도움이 된다. 버섯·새우·참치·연어 등에는 세로토닌 분비를 늘리는 비타민D가 많이 들었다.

운동을 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많은 연구에서 유산소 운동은 항우울제처럼 도파민과 세로토닌의 활성도를 높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운동을 통해 심장을 빨리 뛰게 하면 뇌로 가는 혈액 공급이 늘어나는데, 이때 우울함으로 생기는 인지 기능 저하나 무기력증이 완화된다. 영국 왕립정신과협회 연구에서 운동은 가벼운 우울증 환자에게 약물이나 상담 치료와 비슷한 효과를 보였다. 다만 우울증이 심한 사람에게는 운동 자체가 스트레스가 될 수 있어, 전문의와 반드시 상의해야 한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정선유 헬스조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