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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의 TV 시청 시간, 인터넷 사용 시간이 늘면 정크푸드 소비가 늘어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어린이의 TV 시청 시간, 인터넷 사용 시간이 늘면 정크푸드 소비가 늘어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암연구소(Cancer Research UK)와 리버풀대 연구팀은 7~11세 어린이 247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를 해 상업적 광고가 정크푸드 소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정크푸드는 패스트푸드·인스턴트식품같이 열량은 높고 영양가는 낮은 식품이다. 설문 조사는 인터넷 및 TV 시청 시간, 시청한 사이트 및 채널, 인터넷 및 TV 광고 식품을 얼마나 자주 구매하는지 등과 체중·신장을 포함했다.

연구 결과, 아이들이 TV를 보거나 인터넷을 한 시간은 정크푸드 요구·구매나 과체중과 관련이 있었다. 매일 3시간 이상 TV를 보거나 인터넷을 사용하는 아이는 거의 하지 않거나 전혀 하지 않는 아이와 비교해 초콜릿, 감자칩, 설탕 음료 등 정크푸드를 구매할 확률이 각각 3배, 4배가량 높았다. 구체적으로, 아이들이 TV를 시청하는 시간이 1시간 늘어나면 ▲광고한 음식을 요구할 확률 22% ▲구매할 확률 21% ▲설탕 음료를 섭취할 확률 23% ▲과자를 섭취할 확률 16%가 증가했다. 또한 인터넷 사용 시간이 1시간 늘어나면 ▲광고한 음식을 요구할 확률 19% ▲구매할 확률 19% ▲설탕 음료를 섭취할 확률 9% ▲과자를 섭취할 확률 12%가 증가했다. 또한 하루 TV 시청 시간이 3시간 이상인 어린이는 30분 이하인 어린이와 비교해 과체중이나 비만이 될 확률이 79% 높았다.

연구팀은 “TV 시청, 인터넷 사용은 어린이들이 건강에 해로운 음식을 더 많이 먹을 가능성이 커진다”라며 “그렇지 않다면 식품 산업은 광고에 그렇게 많은 돈을 쓰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내용을 담은 영국 암연구소의 'SEE IT, WANT IT, BUY IT, EAT IT' 보고서가 10월 발표됐다.





김진구 헬스조선 기자 | 정선유 헬스조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