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올린 글 ‘이 단어’ 많으면 우울증 의심

김진구 헬스조선 기자|2018/10/16 16:35

▲ SNS에서 사용하는 단어로 우울증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SNS에서 사용하는 단어는 우울증 발생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스토니브룩대 연구팀은 1175명의 페이스북 기록을 분석을 통해 페이스북을 비롯한 SNS에서 사용하는 단어와 우울증 발생 예측이 가능한지 연구했다. 참가자 중 114명이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

SNS에 500단어 미만으로 기록한 참가자를 제외하고 114명의 우울증 진단을 받은 참가자를 우울증이 없는 5명의 참가자와 비교 분석했다. 연구팀은 우울증 진단을 예측하기 위해 페이스북 게시물 내용, 길이. 게시 빈도 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우울증으로 진단받기 3개월 전까지 우울증 예측이 가능했다. 우울증을 예측하는 단어는 ‘슬픔’ 같은 감정적, ‘외로움’이나 ‘적개심’ 같은 대인 관계적, ‘자기에 대한 선입견’ 같은 인지적인 것을 포함했다.

또한 우울증 진단을 받은 사용자는 ‘나’ 같은 1인칭 단어를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인식이 있지만 진단, 모니터링 및 치료에 중요한 도구가 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