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밀접접촉자 21명 전원 음성...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 낮아”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18/09/14 17:04

▲ 메르스 바로 알기/ 질병관리본부 제공

쿠웨이트에서 돌아온 뒤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 A씨(61)의 밀접접촉자 21명 전원이 1차 검사 결과 메르스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국내 유입된 메르스의 대규모 확산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만 최장 잠복기까지는 추가 환자발생 가능성이 있으므로 접촉자 관리, 의료기관 감염관리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밀접접촉자 21명은 잠복기 종료 이틀 전인 9월 20일 2차 검사 후, 음성 확인 시 격리 해제될 예정이다.

이번 메르스 유입 사례는 최초 환자를 음압격리실에서 진료하여 의료기관 노출을 차단하였고,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비교적 경미하였으며, 병원으로 이동 과정에서 다른 사람과 접촉 횟수가 적었던 점, 밀접접촉자 전원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점이 이 같은 예측을 뒷받침한다.

2015년 국내 메르스 유행 당시에는 대부분의 감염전파가 의료기관 내 감염(92.5%)이었으며, 폐렴‧기침을 동반한 환자가 입원실, 응급실 같은 제한된 공간에서 바이러스를 전파해 의료기관 중심으로 대규모 유행 발생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쿠웨이트에 체류 중인 확진환자 접촉자의 건강 및 관리상황 점검, 현지 역학조사 정보 확인 등을 하고 있다. 환자의 감염경로는 국내는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감염원과 감염경로는 쿠웨이트 정부 및 세계보건기구(WHO)와 협력하여 분석할 예정이다.

메르스 전파를 막기 위해서는 의료기관 종사자의 경우 호흡기 질환자 내원 시 DUR을 적극 활용하고, 외국인은 문진 등을 통해 중동 여행력을 확인하여, 메르스가 의심될 경우 해당지역 보건소나 1339로 신고해 의료기관 감염관리 강화에 협조해야 한다. 일반 국민들은 중동국가 방문시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 여행 중 농장방문 자제, 낙타 접촉 및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와 생낙타유 섭취 금지, 진료 목적 이외의 현지 의료기관 방문 자제 등 메르스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