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 시술 58년 노하우 집약… 해외서 찾아오는 난임 환자 年 3000명에 달해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18/08/10 08:58

[글로벌 톱 클리닉] 차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센터 서울역센터, 아시아 최대 규모… '외국인 유치 의료기관' 우수 인증


"세계적인 수준의 난임 시술을 편안하게 받을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외국인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차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센터 김명주 교수의 말이다. 2015년 12월에 개원한 차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센터를 찾는 외국인 난임 환자가 이어지고 있다. 2016년 1792명이 진료를 받았고, 2017년에는 2752명으로 크게 늘었다.

김명주 교수는 "우리 병원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난임센터로, 의사들의 손 기술과 노하우, 배양팀의 기술력 등 차병원의 58년간의 난임 시술 노하우가 집결돼 있다"며 "외국인 환자들이 우리 병원에 온 이유를 분석해보면 '네임벨류'를 보고 왔다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외국인 난임 환자는 현지에서 시험관 아기 시술을 성공하지 못해서 온, 난도가 높은 케이스가 많다고 김 교수는 설명했다.

▲ 차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센터 김명주 교수는 “차병원의 난임 치료 실력이 세계적으로 알려지면서 외국인 난임 환자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차병원은 1986년 국내 민간병원으로는 최초로 시험관 아기를 탄생시켰다. 1989년에는 미성숙 난자를 이용한 시험관 아기 시술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 임신을 성공시켰다. 이러한 성과로 미국생식의학회(ASRM)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1998년에는 유리화 난자동결법(초급속 냉동법)을 개발, 난자은행 등 전 세계 난자동결 사업화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 유전질환의 대물림을 막기 위한 착상 전 유전 진단(배아의 세포를 떼내 유전질환이나 기형이 있는지 진단 후에 자궁벽에 착상시키는 방법) 기술도 세계적인 수준이다.

해외 진출도 활발히 하고 있다. 1999년 미국 뉴욕 컬럼비아대에 CC불임센터를 세워 국내 의료 수출 1호 기록을 세운 바 있다. 2004년에는 미국 LA에 할리우드장로병원(HPMC)을 인수했다. 최근에는 호주의 최고 수준의 난임센터 CFC(City Fertility Centre)를 인수했다.

차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센터는 지난해 난임 병원 최초로 보건복지부로부터 '외국인 환자 우수 유치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 전문 인력 보유 현황, 감염 관리 등 120여 개의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것이다.

김명주 교수는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임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며 "우리 센터를 포함해 차병원 계열 병원의 난임 전문 의료진은 한달에 한 번 모여 진행중인 연구나 성과를 발표하며 서로 정보와 조언을 얻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