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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잠 더 자면 좋을까? 안 좋을까?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 정선유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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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부족한 잠을 보충하는 게 좋지만, 몰아서 자기보다 나눠 자야 한다./헬스조선 DB

주말 동안 평일에 부족한 잠을 몰아서 잔 사람이라면 주목하자. 주말 동안 어떻게 자는 게 건강에 이로운지 알아봤다.

사람에 따라 적절한 수면 시간은 차이가 있지만, 하루에 7~8시간 자는 게 이상적이다.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의 연구에서 하루 수면시간이 6시간 이하 또는 10시간 이상인 사람은 8시간인 사람과 비교해 혈당과 콜레스테롤, 혈압, 그리고 허리둘레 수치가 높았다. 하지만 우리나라 직장인의 하루 평균 수면시간은 6시간으로, 적정 수면 시간보다 적다(취업포털 사람인 자료). 평일에 하루 7~8시간의 수면 시간을 채우지 못했다면, 주말에 이를 보충하면 만성피로나 스트레스 등을 예방할 수 있다. 비만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주말에 한 시간 더 자면 체질량지수가 0.12㎏/㎡ 감소한다는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윤창호 교수팀의 연구 결과가 있다.

단, 주말이라고 잠을 한 번에 몰아 자는 것은 좋지 않다. 부족한 잠을 적절히 분배해서 자는 게 좋다. 예를 들어 토요일에 4시간을 몰아서 자는 것보단 토요일, 일요일 각각 2시간씩 자는 게 더 좋고, 한 번에 쭉 자기 보다는 낮에 30분 정도 보충하는 게 더 좋다. 한 번에 길게 자는 과도한 수면이 생체리듬을 깨뜨려 평일의 정상적인 수면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낮잠을 잔다면 3시 이전에는 일어나야 밤 동안 잠을 깊이 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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