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체감 온도가 영하 15.4도 이하로 내려가 위험 단계가 발령됐다. 이때는 목도리를 꼭 하자. 체감온도를 5도 이상 올릴 수 있다. /사진=조선일보DB

오늘(24일)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역의 체감온도가 영하 25도까지 떨어졌다. 체감온도는 겨울철 외부의 바람과 한기에 노출된 피부가 열을 빼앗길 때 느끼는 추위를 나타낸 지수다. 실질적으로 우리가 느끼는 온도라고 볼 수 있다. 때문에 기상청은 체감온도 예측정보를 4단계로 구분해 제공한다. 관심, 주의, 경고, 위험의 단계로 구분되는데 오늘은 이 중 가장 높은 ‘위험’단계가 발령됐다. 위험 단계는 체감온도가 영하 15.4도 미만일 때 부여된다.

이번 한파는 '21세기 최강 한파'라고 불릴 정도로, 그 위력이 엄청나다.그 원인은 강풍의 영향이 컸다. 기상청에 따르면 0도의 기온에서 초속 5m의 바람이 불면 체감온도는 영하 8.6도까지 떨어지고, 영하 12도의 기온에서 초속 8m의 바람이 불면 체감온도는 영하 31도까지 떨어진다. 따라서 우리 몸에서 추위를 가장 잘 타는 목 부분에 스며드는 바람을 차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목도리를 두르는 것만으로도 몸 전체의 체감온도를 5도 이상 상승시킬 수 있다. 또한 발열 내의를 입는 것도 효과적이다. 더불어 실내의 한기를 막는 것도 필요하다. 바닥에 얇은 이불이나 카펫을 깔면 바닥의 한기를 차단하고 보일러로 덥힌 공기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때문에 없을 때 보다 2도~3도 정도 높은 체감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체감온도 진단 단계가 ‘위험’으로 격상한 만큼 외출 후 장기간 야외활동으로 인한 저체온증과 동상의 가능성도 커졌다. 체온이 33도로 내려가면 근육이 딱딱해지고, 30~31도가 되면 의식이 없어지며, 29도가 되면 맥박과 호흡이 느려지고, 28도가 되면 심장이 정지해 사망한다. 따라서 기상청은 대응요령에 있어서 피부가 찬 기운에 직접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라고 명시했다. 또한 실내에 머물 것과 어린이의 경우 장시간 외출을 자제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 이모인 헬스조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