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이후 변한 목소리, 성대출혈이 원인일 수도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2018/01/24 09:00

▲ 독감 이후 쉰목소리가 지속된다면 성대궤양이나 성대출혈일 수 있다. 사진-헬스조선DB

최근 전국적으로 독감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면서 독감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그런데 독감에 걸린 후 다 나았는데도 목소리가 예전같지 않고 쉰소리가 나거나 답답하다면 성대출혈 같은 이비인후과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독감 등 호흡기 질환에 걸려 체온이 높아지면, 몸 안의 수분이 부족해 성대도 함께 건조해지고 점액분비도 감소하게 된다. 이 상태에서 기침과 킁킁거림을 반복적으로 할 경우 성대 점막에 마찰이 일어나 열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는 점막 화상을 일으켜 표면이 벗겨지는 궤양을 유발시키거나 성대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 성대출혈이나 궤양이 생기면, 음식물이나 침을 삼킬 때 목에 이물감과 통증이 나타난다. 그리고 간질거림과 쉰 목소리가 나타나는데, 방치하면 성대결절이나 성대폴립 등으로 악화될 수 있으니 초기에 잘 관리하는 것이 좋다.

TIP. 독감 등 호흡기 질환 앓은 후 목 관리법
-절대 금연하고 간접흡연도 피할 것
-술·커피·녹차·탄산음료 등 탈수를 유발하는 음식은 피하고, 하루 1.5L 이상의 따뜻한 물이나 보리차를 자주 마실 것
-말은 되도록 천천히 낮은 톤으로 말하고, 속삭이는 말투는 삼갈 것
-목이 답답할 때 헛기침 대신 물을 한 모금 마실 것
-잘 때 따뜻한 물수건으로 목 겉을 덮고 15분간 온찜질을 할 것
-아침저녁으로 매일 3분씩 수건을 따뜻한 물에 적셔 입과 코에 대고 온습기를 마셔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