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주사제, 미국 FDA서는 '사망 위험 경고 약물'

이현정 헬스조선 기자|2018/01/12 18:24


지난달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사망한 신생아 4명에게 주사된 지질영양주사제 '스모프리피드'가 미국 식품의약품국(FDA)미숙아 사망 위험을 경고한 약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미국 FDA가 공개한 '스모프리드' 사용설명서 속 경고 문구에 미숙아 사망을 일으킨 사례들이 보고됐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이 경고문에는 대두(콩) 기반 정맥 지질유제를 정맥 투여한 후 미숙아 사망이 보고됐다고 설명했으며, 사망 아이들에 대한 부검에서 폐혈관 내 지질이 축적돼 있었다고 적혀있다. 또한 미숙아 및 저체중아에게 이 주사제를 주입한 후 약물의 제거가 불량했으며, 이후 유리지방산 혈장 수치가 증가했다는 설명도 덧붙어있다. 이에 FDA는 미숙아와 소아환자에서 스모프리피드 사용의 효과와 안전성이 확립되지 않았다고 결론 내렸다. 문제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행한 스모프리피드 사용설명서에는 이러한 사망위험에 대한 경고 문구가 전혀 없다는 점이다. 스모프리드에 대한 의약품 사용설명서의 경우 FDA가 2016년에 발간한 바 있다. 또한 연합뉴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보건당국이 시트로박터 프룬디균에 감염된 스모프리피드를 주사한 아이들이 패혈증을 일으켜 동시 다발적으로 숨졌다는 공식 발표와 달라 파장이 예상된다"며 "신생아를 돌보는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조차도 이런 사실을 모른채 지속해서 주사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