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건강기능식품 속 비타민B7 과다복용 ‘경고’

김진구 헬스조선 기자|2017/12/07 15:19


종합비타민제 또는 피부·모발 관련 건강기능식품에 포함된 비타민B7 성분의 과다섭취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최근 비타민 B7 성분인 ‘비오틴(Biotin)’에 대해 “각종 검사 결과에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며 경고(alert)했다.

FDA는 고농도 비오틴 보충제를 섭취한 환자의 경우 심근경색을 진단할 때 사용하는 트로포닌(Troponin) 검사 등 각종 검사에 영향을 끼쳐 오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 검사결과 오류로 인한 환자 사망이 보고됐다고 전했다. 트로포닌 검사는 심근경색의 진단에 중요하게 쓰이는 검사다. 고농도 비오틴을 섭취한 환자는 트로포닌 수치 검사 결과가 실제보다 훨씬 낮게 나타난다는 것이 FDA의 설명이다.

특히 일부 피부·모발 관련 건강기능식품에는 일일 권장량의 600배가 넘는 비오틴이 함유돼 있다. FDA는 “비오틴이 다양한 종합비타민제, 각종 영양제, 식이요법 보충제 등에 들어있으므로, 환자는 의사를 만날 때 비오틴 복용 여부를 알려야 한다”며 “의사 역시 환자의 증상과 검사 결과가 일치하지 않는다면 비오틴을 복용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