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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건조증은 눈이 건조해지는 증상 말고도 시리고 뻑뻑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사진-헬스조선DB

시력 저하 등으로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사람들은 환절기가 되면 눈이 시리고 뻑뻑한 증상이 자주 나타난다. 일부에서는 마치 모래알이 들어간 것처럼 느껴지는 이물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이런 증상은 ‘안구건조증’이 원인일 수 있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하거나 지나치게 증발하여 안구 표면이 건조해지고, 손상되는 질환이다. 현대에는 눈을 혹사하는 경우가 많아 안구건조증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건조해진 실내 환경 이외에도 다년 간의 콘택트렌즈 착용, 스마트폰을 비롯한 전자기기 사용 시간 증가, 술이나 담배, 라식이나 라섹과 같은 시력교정수술 등이 현대인의 안구건조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이다.

안구건조증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고,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또한 건조한 증상 말고도 시리고 뻑뻑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따라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안구건조증을 의심하고 진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 안구건조증을 오랫동안 방치할 경우 각막에 궤양이 일어나거나 각막염, 결막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안구건조증으로 진단되면 환자의 증상 및 원인을 체크해서 인공눈물, 안약 혹은 누점폐쇄술 등의 치료를 받는다. 누점폐쇄술은 눈물이 빠져나가는 '눈물길'에 콜라겐 또는 실리콘을 이용한 마개를 삽입해 눈물이 유출되는 경로를 일시적으로 막는 시술이다. 눈물길로 빠져나갈 눈물이 눈에 더 오래 머물 수 있기 안구건조증이 완화되는 원리이다. 불편하거나 부작용이 있을 경우 실리콘을 바로 제거할 수 있다.

무엇보다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눈의 피로를 줄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스마트기기는 장시간 사용을 시 틈틈이 휴식을 취하며, 가까운 곳과 먼 곳을 번갈아 보면서 모양체근(눈 속에 초점 조절을 담당하는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와 황사가 심한 날에는 야외 활동을 가급적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날씨가 추워지며 실내 난방 기기가 급증함에 따라 안구건조증 또한 증가하므로 습도 조절에 유의한다. 아이러브안과 박영순 원장은 “안구건조증 예방을 위해서는 실내 온도 20도를 유지하되, 난방기기의 바람이 눈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가습기나 젖은 수건을 이용해 주변 습도를 조절하거나 따뜻한 수건으로 눈을 찜질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고 말했다.





헬스조선 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