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중독 청소년 증가, 우리 아이는 안전할까?

황인태 헬스조선 기자|2017/10/16 12:56

▲ 청소년 알코올중독 환자가 늘고 있어 문제다/사진=헬스조선 DB

알코올중독에 걸린 청소년이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2~2016년 총 5년간 알코올중독으로 치료를 받은 청소년 환자가 총 78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한 해에만 1767명이 발생해 2012년보다 25% 증가했다. 또 30일 동안 한 잔 이상 술을 마셔본 청소년도 15%나 됐다(2016년 기준). 어릴 때부터 술을 마시면 성장에 방해가 되고 성인이 되어 알코올 의존증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알코올은 몸속 각 기관을 공격해 기능을 떨어뜨린다. 섭취한 알코올의 대부분은 간에서 분해되는데, 이 과정에서 아세트알데하이드·아세테이트라는 대사 산물이 생긴다. 이는 간에 염증을 일으키고 간 조직을 딱딱하게 만든다. 또 알코올은 뇌세포를 파괴해 뇌 기능을 둔하게 만든다. 뇌 기능이 둔해지면 인지능력저하·알코올성 치매 등이 발생한다. 알코올은 혈뇌장벽을 통과해 뇌세포에 악영향을 미친다. 특히 알코올 중독에 걸리면 뇌 기능 둔화가 만성적으로 발생해 뇌 구조 자체가 바뀔 수 있다.

알코올 중독은 늦게 치료할수록 회복이 어려워 반드시 조기에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이미 뇌는 술을 지나치게 갈망하므로 자신의 의지만으로 통제하기 어렵다. 따라서 상담·약물치료 등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청소년은 절대 금주해야 하고, 성인은 일주일에 2회 이하로, 한 번 마실 때 남자는 소주 2잔, 여자는 1잔이 적정 알코올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