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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있다면, 근육 운동할 때 '이것' 주의해야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장서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7/05/15 13:14
여름이 되기 전 몸을 만들기 위해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때 짧은 시간 안에 더 큰 근육 단련 효과를 보기 위해 단백질 보충제 등을 먹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헬스 보충제 중 ‘크레아틴(Creatine)’이 들어간 제품은 탈모를 일으킬 수 있어 전문가와 충분히 상의한 후 먹어야 한다. 크레아틴은 근육이 무산소운동을 할 때 에너지를 공급하는 물질이다.
탈모는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나는 질환이다. 가장 흔한 남성형 탈모는 유전으로 인한 경우가 대부분인데,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과다 분비도 영향을 미친다. 테스토스테론은 몸속 효소에 의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이란 형태로 바뀐다. DHT는 모낭을 수축시키고 머리카락의 성장을 방해해 굵고 튼튼한 모발을 가늘게 만들고 모발이 잘 자라지 않게 한다. 같은 양의 테스토스테론이 분비돼도, 유전적으로 모발의 성장이 DHT에 의해 잘 억제된다면 탈모가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헬스 보충제에 들어 있는 크레아틴 성분은 이렇게 탈모를 유발하는 DHT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실제로 스텔 렌 보쉬 대학 연구팀의 연구 결과, 성인 남성이 2주간 크레아틴을 매일 5g씩 섭취하자 DHT 수치가 40% 이상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크레아틴 외에도 탈모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많다. 스트레스, 심한 다이어트, 갑상선 질환, 여성의 경우 출산 등도 탈모를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의 탈모는 원인을 제거하면 회복이 비교적 쉽다. 크레아틴으로 인해 생긴 탈모도 섭취를 중단하면 3~6개월 내 탈모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균형 잡힌 식사를 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운동 효과를 높이기 위해 보충제를 고를 때는 성분표에 적힌 성분들과 해당 제품이 식약청의 허가를 받았는지를 확인하는 게 좋다. 또한 원산지와 제조사가 불분명한 제품은 쓰지 않는 게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