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한 흡연·음주 탓… '청년기 뇌졸중' 늘어
길병원 응급의학과 이근 교수팀이 국내 응급실 29곳을 방문한 허혈성 뇌졸중(뇌 혈관이 막혀 생기는 뇌졸중) 환자를 분석한 결과, 청년기 뇌졸중 환자의 흡연율이 57%로 46세 이상 뇌졸중 환자 흡연율(40.1%)보다 높았고, 음주율도 청년기 뇌졸중 환자가 53.1%로 46세 이상(29.7%)보다 높았다(대한의학회지). 유찬종 교수는 "담배 속 니코틴은 혈관의 재생 능력을 저하시켜 뇌졸중 위험을 높인다"며 "알코올은 체내 수분 함량을 줄어들게 해 혈압을 높이고, 뇌 세포에 산소 공급을 방해해 뇌 세포 기능을 떨어뜨려 뇌졸중 위험을 높인다"고 말했다.
청년기 뇌졸중 고위험군으로는 ▲주 3회 이상 음주 ▲하루 한 갑 이상 흡연 ▲뇌졸중 가족력 ▲고혈압 환자 ▲당뇨병 환자가 포함된다. 유찬종 교수는 "이러한 사람은 흡연·음주를 자제하고, 정기적으로 혈압과 혈당 등을 점검해야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가 손상되는 질환으로 3시간 이내 치료를 시작하지 않으면 사망하거나 심한 뇌손상으로 반신마비 등 후유증을 겪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