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널형(밀폐형) 이어폰은 고무마개가 귓구멍을 완전히 틀어막기 때문에 외부 소음을 차단해 선명한 음질을 제공한다. 그러나 커널형 이어폰을 장기간 사용하면 고막이나 외이 등에 영향을 미쳐 청각이 떨어지고 염증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 음파는 약 3cm 길이의 외이도를 타고 소리가 모여 고막까지 전달된다. 커널형 이어폰에 들어있는 고무마개를 삽입하면 외부 소음뿐 아니라 공기까지 차단된다. 이때 외이의 압력이 높아지는 상태가 되는데 큰 소리의 소음이 전달되면 고막에 무리가 간다. 전문가들은 데시벨의 소리라고 해도 커널형 이어폰은 귓속에서 순환이 이뤄지지 않도록 하기 때문에 귀에 더 무리를 준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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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널형 이어폰은 귓구멍을 완전히 틀어막기 때문에 귀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한다/사진=조선일보 DB

또한 커널형 이어폰은 주변 소음을 차단시키다보니, 알림음이나 경고음을 인식하지 못해 안전을 위협하기 쉽다. 따라서 차량 통행이 잦은 거리, 골목길, 어두운 길을 홀로 걸을 때는 이어폰을 빼거나 한쪽만 끼는 게 안전하다. 헤드폰이나 일반 이어폰과는 달리 커널형 이어폰은 외이도 깊숙한 곳까지 들어오기 때문에 위생에도 좋지 않다. 귀 안에 지저분한 물질이 들어가 세균성이나 진균성 외이도염에 걸리기 쉽다. 따라서 고무마개를 자주 갈아주거나 소독용 에탄올로 닦아주어야 한다.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 최지혜 헬스조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