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 지나도 괜찮은 음식, 우유는 최대 '45일'까지

우준태 헬스조선 인턴기자|2015/02/24 11:29

▲ 조선일보 DB

유통기한 지나도 괜찮은 음식이 화제다. 매일 수많은 음식이 유통기한 초과로 버려지고 있지만, 이 중에는 유통기한이 지났어도 먹어도 되는 음식들이 있다. 유통기한의 개념을 막연히 '안전성을 보장해주는 기한'이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유통기한이란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법정기한'을 뜻한다. 즉, 상품이 시중에 유통될 수 있는 기간을 말하는 것이다. 식품이 변질하지 않는 기간이 5일이라면 유통기한은 2~3일로 표기한다. 유통기한이 하루 이틀 지났다고 식품이 변질되지는 않으나, 유통기한을 넘긴 식품은 판매할 수 없어 제조업체로 반품된다.

따라서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이라도 몸에 무해한 경우가 많다. 유통기한 지나도 괜찮은 음식 중 하나는 우유다. 우유의 유통기한은 냉장 기준으로 평균 9~14일이지만, 개봉하지 않고 냉장보관 하면 제조 후 45일까지 마실 수 있다. 대리점에서 가정으로 배달된 우유를 바로 냉장고에 넣은 경우, 유통기한에서 1~2일  정도 지나도 크게 문제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리얼과 사과 또한 유통기한 지나도 괜찮은 음식에 해당한다. 시리얼의 유통기한은 가장 바삭바삭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기한을 말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개봉 이후에도 비닐 팩을 잘 말아 밀봉하면 최대 3달까지 먹을 수 있다. 사과도 비닐 팩에 담아서 냉장고에 넣어두면 3주 뒤에 먹어도 큰 문제가 없다. 비닐팩에 구멍을 뚫으면 더 신선한 상태로 보관이 가능하다.

계란과 요플레 역시 유통기한 이상 보관해도 괜찮다. 계란은 유통기한 3주가 지났어도 먹어도 된다. 물에 넣었을 때 가라앉지 않는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계란은 유통기한이 지나고 먹어도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 요플레는 락트산 발효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지나도 먹어도 된다. 락트산이 발효하면서 생기는 유기산이 산화를 방지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시중에 판매되는 우유 역시 대부분 락트산 발효 과정을 거쳤다. 단, 곰팡이가 생기면 색깔이 변질되는데, 이때는 반드시 먹지 말아야 한다.

이외에 유통기한 지나도 괜찮은 음식으로는 빵, 가공육, 아이스크림 등이 있다. 빵과 가공육은 포장지에 찍혀있는 유통기한이 지났어도 최대 2주까지 냉장고에 보관하면 먹는 데 큰 문제가 없으며, 아이스크림은 3개월까지도 보관해서 먹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