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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바이러스를 사멸시킬 수 있는 코 세척제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장용주 교수팀이 실험실에서 사람의 코 점막 세포에 차아염소산을 함유하는 생리식염수를 이용해 세척한 결과, 감기를 일으키는 리노바이러스가 사멸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감기 바이러스를 외용으로 없앨 수 있는 제제는 없었다. 

차아염소산을 함유하는 생리식염수는 한국돌기社에서 개발한 코 세척용 의료기기(셀리시드)에 수돗물과 소금을 넣고 약 30초간 전기분해 하면 만들어진다. 차아염소산 성분은 먹어도 될 정도로 안전성이 입증돼 있다.

장용주 교수는 “차아염소산 성분이 코 점막에 직접 작용해 감기 바이러스에 강력한 살균력을 보이고, 감기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염증물질 분비를 완화시켜 감기 증상을 억제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세균, 곰팡이를 살균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감기 예방을 위해서 손 씻기만 강조됐다. 그는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차아염소산 성분을 이용한 코 세척으로 감기. 독감, AI 등을 비교적 간단하게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비과학회지(American Journal of Rhinology and Allergy) 최신호에 발표됐다.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