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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청소년이 성인보다 콘돔 사용율 높아
임현주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0/10/06 09:25
연구진은 설문조사에서 14∼17세 미국 남자 청소년의 80%, 여자 청소년의 68%가 최근 성관계에서 콘돔을 사용했다고 답했다. 이는 조사 대상 남성의 전체 평균인 25%를 앞지른 것으로 청소년들이 어른들보다 콘돔 사용에 대한 책임감이 더 높다는 것을 나타낸다. 또 14세 청소년의 3%, 17세 청소년 중 40%가 성관계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총 응답자의 설문조사 결과 몇 가지 남녀의 격차가 발견됐다. 남성 중 85%가 최근의 섹스에서 오르가슴을 경험했고 상대방 또한 그러했을 것이라 믿은 반면, 여성은 64%만이 오르가즘을 느꼈다고 답했다. 또 남성의 5%가 최근 성관계에서 통증을 느꼈다고 말한 데 반해 여성은 3분의 1이 최근 섹스에서 통증을 느꼈다고 대답했다.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설문에 참여한 성인 여성의 7%와 남성의 8%가 자신이 양성애자라고 대답했는데, 동성과 섹스를 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사람의 비율은 이보다 훨씬 높게 나타난 것이다. 또 30대 여성 중 14%가 이웃집에 사는 여성 등 다른 동성과 오럴섹스를 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40대 이상의 남성중에서는 15%가 동성과의 섹스(오럴)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 연구결과는 4일 ‘성의학저널’에 발표됐고, 뉴욕타임즈가 인터넷판에 게재했다.